[인재양성사업 파견생활_Stanford_김용준]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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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과학기술원 조회1회 작성일 25-04-04 17:34본문
파견 마지막달은 마지막 체크리스트들을 채우며 바쁘게 보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를 제외하고는 그동안 가보지 못했던 바닷가도 지인분의 도움으로 가보았습니다.
바다의 색깔이 워낙 예뻐 기억이 남았습니다.
샤크핀 만에서부터 몬터레이, 빅서, 그리고 빅스비 다리까지 쭈욱 드라이브를 했습니다.
가는 내내 사람들이 중간중간 차에서 내려 경치를 구경할 만큼 예쁜 풍경이 많았습니다.
돌이켜보면, 미국 서해안에서도 몬터레이-빅서 부근의 해안가는 특히 더 아름다웠던 것 같습니다.
여기서 만난 지인분들과 작별 인사를 하러 다니던 중 어쩌다 보니 농구 경기도 같이 보게 되었습니다.
워낙 바쁘다보니, 학생들은 무료로 볼 수 있는 농구 경기도 한번도 보지 못했었는데,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경기장에서 또다른 친구들도 만나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돌아갈 날이 다가와서 그동안 사용한 자리를 정리하고 연구실 친구들과도 작별 인사를 나눴습니다.
한국 연구실의 자리보다야 불편했지만 나름 익숙해진 자리였는데 떠나려니 정말 아쉬웠습니다.
귀국 전 며칠은 숙소 계약이 끝나 짐을 싸서 나온뒤, 마지막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미국에서 꼭 가봐야 한다는 그랜드캐년도 다녀오고, 라스베가스를 거쳐 LA까지 조금 빡빡한 일정으로 관광을 했습니다.
자연물과 인공물에 있어서 크고 화련한 것으로 가장 유명한 두 곳을 연속적으로 봐서 그런지 LA는 상대적으로 볼거리가 없다고도 느껴졌습니다.
그럼에도 LA에 있는 Getty 센터는 안의 전시물들도 그렇지만 센터의 건축 규모와 디테일에 감탄이 나왔습니다.
하루는 UC산타바바라의 Elliot 교수님 연구실에도 방문했습니다.
교수님을 직접 뵙지는 못했지만 해당 연구실의 박사과정 학생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연구실의 연구분야가 저와 동행한 룸메이트의 관심분야에 더 가깝긴 했지만, 스탠포드 이외의 대학의 연구 환경에 대한 경험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6개월간 파견기관에서 연구를 하며 정말 뜻 깊은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모든게 익숙하지 않고 어려웠지만, 익숙해지고나니 더 좋았던 것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말로 듣고 글로 읽을때는 와 닿지 않던 문화에 대한 것도 직접 경험하니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국내 역시 뛰어난 연구 환경을 갖고 있지만, 더 나아가기 위해 국내, 해외를 가리지 않는 소통이 중요하다는것도 크게 느꼈습니다.
앞으로 제가 무엇을 하게될지는 모르겠지만 그것과 별개로 무엇을 하더라도 꼭 필요한 것들, 제가 부족했던 것들에 대해서 느끼게 됐다는것이 가장 큰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