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양성사업 파견생활_Brown_정진호]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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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양대학교 조회24회 작성일 26-10-21 12:06본문
안녕하십니까. 미국 Brown University 응용수학과(Division of Applied Mathematics)에 방문연구원으로 파견된 한양대학교 정진호입니다.
9월부터 본격적으로 파견 생활을 시작하면서 이번 달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이곳 로드아일랜드 프로비던스는 낮에는 아직 여름처럼 따뜻하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합니다. 걷거나 뛰기에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착 초반에는 시차 때문에 밤낮이 바뀌어 고생했습니다. 그래서 해 질 무렵 강변 공원을 달리며 생활 리듬을 맞췄습니다. 강 너머로 지는 해를 보며 뛰다 보니 밤에는 자연스럽게 피곤해져서 잠드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일주일 정도 지나자 시차에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9월 초에는 Brown University 입학식(Convocation)이 열려 잠시 다녀왔습니다. 학교 배너가 걸린 건물 앞에 수많은 의자가 놓이고 신입생들이 모여드는 모습을 보니, 저도 함께 새 학기를 시작하는 듯한 설렘을 느꼈습니다. 캠퍼스 곳곳이 학생들로 북적이는 모습을 보며 이곳에서의 생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는 것이 실감 났습니다.
연구실에서는 미팅에 참석하며 연구실에서 진행 중인 연구들을 파악했습니다. 또한 교수님과 파견 기간 동안 수행할 연구 주제의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아직은 연구 환경을 세팅하고 관련 선행 연구를 정리하는 단계이며,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연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연구실 구성원들과 케이터링 음식을 주문해 다 같이 점심을 먹는 자리도 있었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연구원들과 한자리에 모여 식사하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덕분에 연구실 분위기에 훨씬 빨리 녹아들 수 있었습니다.
금요일 퇴근 후에는 강가에서 맥주 한 병을 마시며 한 주를 마무리하곤 합니다. 불 켜진 옛 발전소 건물과 물에 비친 불빛을 보고 있으면 한 주의 피로가 풀리는 느낌입니다.
첫 달은 낯선 환경에 적응하느라 정신없이 지나갔지만, 좋은 사람들과 환경 덕분에 빠르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좋은 기회를 주신 사업단 관계자분들과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달에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